경기도 연천 동막계곡 "우리야영장" 서울근교계곡나들이

안녕하세요. 소소한 유자입니다. 

 

서늘했던 날씨가 지나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보니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도 어마어마한 무더위에 해가 높게 뜬 시간에는 외출을 엄두도 못 냈던 것 같은데 올여름은 어떨지 벌써 조금 긴장이 됩니다. 여름을 준비하며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일전에 지인들과 다녀온 야영장을 소개하려 합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의 동막계곡 "우리 야영장"입니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쭈욱 올라가니 차도 별로 안 막히고 좋았습니다.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에 위치한 야영장입니다. 

지도를 보면 아실 수 있지만 개성보다 더 북쪽에 있습니다. 파주와 동두천보다 더 위에 있고 철원 옆에 위치해있어 북한과 좀 더 가까운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이 근처에서 군 생활을 했던 친구 말로는 불발탄들도 떠내려와서 제거하는 작업을 했었다고 합니다. 서울보다 북쪽이라 그런지 더위가 좀 덜한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 야영장은 방갈로 이용과 평상 이용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방갈로를 이용하며 하룻밤 자고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저희는 당일여행이라 평상 두 개를 빌렸습니다. (어른 8명)

 

이렇게 평상 바로 아래에 계곡이 있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경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하거나 술 한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상 이용은 4만 원이고,고기를 구워 먹을 그릴 대여비(숯+석쇠+번개탄) 9천 원입니다.

추가적으로 튜브랑 토치 대여하는데 1.5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튜브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대여가 가능합니다. 

 

 

화장실은 칸칸으로 구분되어있고 남자 2칸, 여자 3칸인데 남자분들이 서서 볼일 보는 곳까지 합하면 남자화장실 3칸, 여자화장실 3칸입니다.  화장실 옆쪽으로 샤워실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샤워기가 3개 정도 있습니다.  탈의 공간이 따로 있거나 분리되어있지는 않아서 옷을 담을 가방과 수건을 챙겨야 합니다.  커다란 대용량의 샴푸통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하시는 제품이 있다면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상이랑 방갈로 사이에 빨랫줄이 있어 저희는 일찌감치 물놀이 후에 수건이랑 손빨래 한 옷을 널어놨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빨래가 금방 말라 집에 갈 때 물에 푹 젖은 빨래를 챙기지 않아도 되어 좋았습니다. 

 

 

튜브 대여장소 옆에 매점이 있고 아이스크림부터 일회용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합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사는 것만큼 저렴하진 않으니 필요한 물품은 미리 잘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누락된 물품은 매점에서 구매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저희는 미리 장을 봐 둔 고기와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물놀이와 평상에서의 낮잠을 즐기는 등 재밌게 놀고 즐거운 시간 보내며 배부르게 먹고 돌아갔답니다.

올여름 서울 근교의 계곡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