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화양동 맛집 "꼴목"포차 기본안주 삼계탕 푸짐하고 맛있는 술집

안녕하세요. 

건대입구역은 먹자골목은 주변에 세종대와 건국대가 위치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푸짐하고 맛 좋으면서 저렴한 맛집들이 골목골목 숨어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기본 안주로 무려 삼계탕을 제공해주고 안주 역시 맛이 좋아 대학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진 맛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항상 웨이팅이 있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평일 저녁 조금 이른 시간에 가니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2호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1번출구로 나와 오른쪽 먹자골목 방향으로 들어온 후 왼쪽으로 꺾어서 쭈욱 내려옵니다. 해님 어린이공원 근처에 위치한 골목은 이름 그대로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쉿! 주민들이 쉬고계십니다. 조용히 해주세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꼴목 포차 드림

 

워낙 저렴하고 푸짐하며 맛 좋기로 유명한 맛집이라 학생들로 늘 붐비는데 술집의 특성상 이런저런 시끌시끌한 분위기 때문에 민원이 많이 들어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위치가 먹자골목에서는 조금 벗어난 골목 안 주택가 쪽이라 더 그런 걸 수도 있겠습니다. 

 

 

 

골목 포자 메뉴 및 가격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메뉴가 존재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알아보고 간 것보다 훨씬 다양한 메뉴가 존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아직 저녁식사 전임을 감안하여 사이드 메뉴인 도시락과 생선류를 사랑하는 제 취향에 맞게 삼치구이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그 유명한 기본안주가 제공됩니다.

기본 안주 삼계탕의 비주얼 보이시나요? 이게 무려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주라니 이미 알고 갔지만 실제로 마주해보니 더욱더 놀라웠습니다. 국물은 간이 안되어 있어 함께 나오는 소금 간을 해서 먹어보았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지인들은 이것 하나로도 술 1~2병은 금방 마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닭다리와 가슴살을 조금씩 먹고있으니 식사용으로 주문한 도시락(3,500원)이 나왔습니다. 

반숙 계란 프라이 밑에 참치와 볶음김치, 마요네즈, 김가루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가끔 보면 도시락조차도 맛이 없는 집이 있는데 이곳은 기본 안주에서도 느꼈지만 음식들이 너무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도시락과 삼계탕을 먹다 보니 어느샌가 막걸리 1병을 비워냈습니다. 

 

주문한 삼치구이가 너무 안나오는 듯하여 주문이 안 들어간 걸까 하는 생각에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삼치가 커서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생선류를 좋아하는터라 생선구이 집도 많이 다니고 삼치구이를 즐겨먹어 온 저는 얼마나 크길래 이렇게나 오래 걸린다는 거지 의문이 들었지만 조금 더 기다려보았습니다.

 

 

 

드디어 나타난 삼치구이(15,000원)

혹시 크기가 실감이 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간 먹어오고 봐온 삼치들 중 가장 커다랗고 살이 통통했습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그릇에 다 담기지도 않아 튀어나와있습니다. 고추냉이 간장 그릇 사이즈를 보고 삼치구이 사이즈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감탄하면서 먹었는데 역시나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삼치구이와 함께 막걸리를 또 한잔두잔 마시는데 삼치구이가 워낙 커서 열심히 먹었음에도 반밖에 못 먹었습니다. 버리기 너무 아까운 마음에 포장을 부탁드리니 포장을 해주셔서 다음날 에어 프라이기에 돌려 먹으니 또 꿀맛이었답니다. 

 

 

앞으로 건대나 성수동에서 약속이 있어 술자리를 가지게 된다면 무조건 이 집으로 가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푸짐하고 맛 좋은 최고의 가성비 맛집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맛집이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포스팅을 통해 기록해둡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