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뒷다리살 활용"감자전분탕수육" 만들기,자취/생일/기념일/집들이요리

지난주에 지인들과 이야기하다가 탕수육 부먹인지 찍먹인지에 대해서 논의가 오갔는데...
정말 급 탕수육이 먹고싶더라구요!!
그렇다고 시켜먹자니 코로나19 사태때문에 생활비를 좀 아껴야겠고,
지난번에 저렴하게 많이 사서 냉동실에 보관해 둔 돼지고기 뒷다리살도 생각나더라구여!!


주말 프로젝트 유자표 냉부해를 이번에는 탕수육에 도전했습니다!

 

냉장고 정리 겸 만드는 거라 그냥 냉장고에 있는.야채 다 넣었어요.
그래서 양배추, 호박, 당근, 양파 그냥 있는대로 넣었네요 ㅎㅎ

자취인에게 이것저것 기호에 맞춰 사서 만드는 여유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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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전분 탕수육 만들기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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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분, 돼지고기(냉동실에 있던 뒷다리살 이용했어요)
소금, 후추, 미림(맛술), 계란(흰자), 올리브유, 간장, 설탕,

식초, 굴소스, 전분물, 레몬, 양파, 당근, 호박, 양배추.
그 외 집에 있는 야채 등등(파프리카, 호박, 후르츠칵테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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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전분 탕수육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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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자전분을 깊은 볼에 담고 미리 물에 담가서 전분과 맑은 물 층이 구분되게 만듭니다!

(종이컵으로  2컵 반 했어요!)

2.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에(저는 새끼 손가락 크기 정도로 맞춰주었답니다!) 밑간을 해줍니다!(소금+후추+맛술)
++ 생강즙을 넣어서 누린내를 잡아주시는 분들이 많던데 전 생강이 없어서.. 얼마 전 페북 이벤트로 받은

3. 감자전분이 가라앉으면 맑은 물은 따라 버려주고, 계란흰자 1개와 올리브유를 넣고 반죽해줍니다.
(감자전분은 진짜 금방 딱딱해지더라구요. 열심히 계란흰자 넣어주고 올리브유 섞어가면서 농도를 맞춰주세요!)
++ 기름을 넣는 이유는 튀김옷에 미리 기름을 넣어서 튀겨낼때 좀 더 바삭하고 기름을 많이 먹지않게 하려고 한데요!! (저도 검색을 통해 알게된 사실..)

 

4. 전분 반죽에 밑간 해둔 고기를 넣어 반죽이 잘 묻도록 해줍니다!
(전분반죽이 금방 딱딱해져서 잘 저어주셔야해요!!)

 

5. 가운데가 움푹한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넣은 후 강불로 기름이 끓어오르게 하고 최대한 중약불로 줄여줍니다.
(제가 튀김을 잘 못하는데 이렇게 하니까 타지않고 잘 익더라구요!)

6. 전분반죽을 입은 아이들을 하나씩 건져서 기름에 퐁당 !!
 중약불이라 천천히 반죽 색깔을 봐가면서 튀겨주시면 되요!

 

7. 한번 튀긴 아이들은 기름기를 빼고 식히다가 마지막에 한번 더 튀겨줍니다!

(2번 튀겨야 좀 더 바삭한 튀김이 된다네요!)

 

8. 냉장고에 밑반찬 용도로 사놓고 먹지않았던 견과류 무침이 있길래 같이 뿌려줬어요!!

9. 소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요!
물 한컵에 간장,식초,설탕을 넣고 끓여주다가 손질해둔 야채를 몽땅 투하!
 어느정도 야채가 익었다 싶으면 전분 물을 조금 넣어줍니다.
(전분이 많을수록 소스 점성이 짙어지니 취향껏 조절해주세요!)
저는 집에 레몬티 담가둔거도 있어서 3~4조각 넣어주고 굴소스도 좀 첨가해줬어요. 식초의 신맛과 다르게 좀 더 상큼한 레몬의 맛이 나서 좋더라구요.


굴 소스는 그리고 만능 양념... 한병에 3천원정도인데 정말로 만능이라 꼭 사두시길 추천해요!

 

시장에서 반찬으로 파는 견과류 무침을 같이 곁들여 올렸더니 좀 더 먹음직 해보이네요 !
파는 탕수육에 야채는 잘 안 먹게되던데, 이건 제가 만들어서인지 진짜 다 먹었네요. (심지어 레몬까지...)
후르츠칵테일이나 파프리카가 있다면 넣어주셔도 되구요!

 

냉장고비우기는 한번씩 해보면 정리도 되고 특별식도 만들어 먹고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