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숲 뚝섬역 맛집 "버섯집" 따뜻한 별미 들깨버섯탕과 버섯육개장씹고뜯고맛보고 2020. 5. 20. 14:30
얼마 전 뚝섬역이 있는 서울숲에 다녀오다가 갤러리아 포레 근처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평소 버섯을 좋아하던 저에게 "버섯육개장"이란 메뉴는 처음 접해보지만 입맛을 사로잡는 너무 특별한 별미라서 포스팅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버섯집 메뉴 중 들깨버섯탕입니다.
들깨가 들어간 음식은 호불호가 강한 편이지만 저에게는 극호에 가깝고, 평소에도 이런저런 요리에 버섯을 다양하게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뚝섬역과 서울숲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숲 산책이나 갤러리아 포레 전시회 관람 후 출출한 배를 달래기 좋습니다.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나와 뚝섬역 방향으로 향하는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버섯집은 4가지 종류의 육개장과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들어간 생불고기 전골 이렇게 총 5가지 메뉴를 판매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것저것 다양한 여러 가지 메뉴를 판매하는 곳보다 이렇게 한 가지에 집중한 집이 더 신뢰가 생기고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 들깨탕이나 들깨칼국수를 좋아하는 저는 들깨 버섯탕을 주문하고 함께 간 지인은 맑은 버섯 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맑은 버섯 육개장이라는 메뉴가 신기해서 여쭤보니 보통의 육개장 맛인데 맑은 국물이라고 사장님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은이버섯이라는 눈꽃 버섯의 효능 설명과 전골 메뉴에 들어가는 버섯들에 대한 설명으로 알차게 구성된 메뉴판이 깔끔하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천천히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흔하게 먹던 버섯들과는 또 다른 여러 종류가 많아 신기했습니다.
들깨 버섯탕
저는 정말 별미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도 한 번씩 생각이 나는 집입니다.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김치와 피클, 연두부도 너무 맛있고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맑은 버섯 육개장을 시킨 지인에게 물어보니 그것 또한 맛있다고 했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들이 홀에서 따뜻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데이트 중인 커플분들은 대부분 버섯 생불고기 전골을 주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홀 규모가 크지 않아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습니다. 타이밍이 좋았던지 저희가 들어와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줄이 엄청 길어져서 빠르게 먹고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서 많은 분들이 서울숲이나 한강 뚝섬공원으로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마스크 잘 쓰고 뚝섬이나 서울숲 나들이 가려 생각 중인데 돌아오는 길에 든든하게 저녁 한 끼 해야겠습니다.
너무너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씹고뜯고맛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등포 시장 맛집 "로꼬로꼬 조개찜" 칼국수에 소주한잔 (0) 2020.05.22 건대 화양동 성수 "청운참치" 참치 연어 무한리필 맛집 (0) 2020.05.21 광안리 분위기 좋은 감성술집 "소설상재" 중식주점 메뉴 가격 (0) 2020.05.20 광안리 추천 횟집 "동해상회" 민락회타운 가성비 최고 (초장집 "할매횟집") 부산먹방기 (0) 2020.05.20 종로 육회 맛집 "백제정육점" 광장시장보다 싱싱하고 맛있는 육회, 육사시미 (0)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