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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육회 맛집 "백제정육점" 광장시장보다 싱싱하고 맛있는 육회, 육사시미
    씹고뜯고맛보고 2020. 5. 20. 12:39

     

    서울에서 특히 종로에서 "육회"하면 다들 광장시장이 떠오르시나요?

    어느 순간 광장시장은 육회와 빈대떡 등 맛집이 많다고 유명해져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웨이팅보다는 나만의 숨은 맛집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종로에서 새로운 맛집을 찾던 중 광장시장이나 마장동이 아닌 동대문 옆 종로 5가 근처에 위치한 푸짐하고 맛있는 육회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한번 이곳에 다녀온 이후로는 친구들과 만날때 광장시장은 안 가고 여기만 가게 되었습니다.

    백제정육점의 푸짐한 육회 한 접시!

     

    위치는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과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사이에 있습니다.

    양쪽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가까운 거리지만 종로5가역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

     

     

     

     

     

     

    건물 외관과 간판에서부터 오랜 시간을 지내온 포스가 느껴집니다. 

    백제 정육점이 골목에서 서로 마주 보고 두 집이 있는데 두 곳 모두 한 가게입니다.

    아마 본관에서 장사가 너무 잘되니 맞은편 건물에 별관을 만들었을 거라 짐작됩니다.

     

     

     

    종로에 위치하다 보니 점심 장사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류로 설렁탕, 갈비탕, 육개장, 육회비빔밥도 있어 주변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다른 손님들을 관찰해보면 안주류에 있는 세트메뉴를 가장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저와 일행들은 육회가 목적이었기에 육회(500g)를 주문하였습니다. 

     

     

     

     

     

     

    육회와 함께 차려진 기본 상차림입니다. 

    야채무침, 배추김치, 당근, 마늘, 풋고추, 쌈장, 기름장, 상추, 깻잎, 고추장 양념을 줍니다.

    뽀안 사골국물은 보온 통에 담겨있어서 직접 가서 담아오면 됩니다. 

    셀프서비스고 무한리필인데 처음 온 분들은 이 사실을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보다 먼저 오셨던 옆 테이블에서 저와 제 일행이 국물을 받아오는 모습을 보더니 국물을 가지러 다녀오셨습니다. 

     

     

     

    다시 봐도 영롱하고 푸짐한 육회 한 접시! 

    하얀색은 배, 초록색은 고추랑 파! 노란빛의 싱싱한 계란 노른자랑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옆 테이블에서 육사시미를 드시던데 빛깔이 진짜 한입 해보고 싶은 걸 꾹 참았습니다.

     

     

    배와 고추와 깨소금이 듬뿍 들어간 상태로 무쳐 나온 육회라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만, 기름장과 노른자에 살짝 비빈 생 육회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생길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육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됩니다.

    사진만으로도 예상이 가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맛이고, 그래서 더 맛있는 요리입니다.

     

     

     

     

    육회를 먹다가 따뜻한 국물이 필요해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공깃밥이 하나 같이 제공됩니다. 

     

    상추와 깻잎 위에 흰밥과 육회를 올려 쌈밥으로 먹었더니 육회비빔밥은 별도로 안 시켜도 될 만큼 맛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된장찌개 맛이 딱 시골집에서 먹던 맛이라 너무 좋았답니다.

     

    조만간 한번 더 방문하려 계획 중인 골목 안 숨은 맛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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